당신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있나요?

이상한모임 #weird-write 채널의 6월 1주차 숙제는 “당신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있나요?”다. 주제가 나온지 몇 주 된 것 같은데 어째서 여전히 이번주 주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가방을 뒤집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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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이 단촐하다. 리스트업 해보자.

1. 지갑, 카드지갑, 명함케이스

2.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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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필기구 덕후다. 펜은 지브라, 샤프는 펜텔, 연필은 스테들러… 명확히 선호하는 제품만 사용한다. 필통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셰퍼 만년필, 파커 볼펜, 지브라 클립온 멀티
스테들러 연필, 펜텔 샤프, 빨간색 네임펜,
드라이버, USB 메모리스틱, 가위

작업 환경에 대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지브라 클립온 멀티다.

3. 노트 (with Hevitz 가죽 노트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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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리갈 패드와 일반 노트가 끼워져 있다. 카페로 출근 할때는 끼고 살았는데 사무실로 출근하는 요즘은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가방 속 물건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어 항상 가지고 다닌다.

4. AKG 이어폰
이것저것 많은 이어폰을 써오다가 AKG에 정착했다. 음질이 굉장한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좋은 해상력과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비싼 이어폰 쓰면 뭐하나… 아무리 애지중지 사용해도 언젠간 단선되고 만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의 이어폰을 비교적 오래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5. 자니틴(?)
비상용 소화제다. 어째서 가방에 들어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6. 우산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런데 비가 올 땐 없다. 비가 그치면 다시 가방에서 발견된다. […]

7. 키캡 리무버
키보드 덕후에겐 필수품. 그러나 키보드 덕후라기엔 보유 키보드가 3개 밖에 안된다.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8. 케이블 타이
배선이 지저분하면 짜증내는 스타일이다. IDC에 넣으면 하루 종일 케이블링 하고 앉아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 자리 이동이 잦아 이사할 때마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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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상한모임 여권
지난 글쓰기 세미나에서 받은 뒤 잊혀졌다 […]

하나 하나 나열하고 설명을 달아 보았지만 역시 별게 없다. 가방을 안 가지고 다녀도 될 것 같다. 남자의 가방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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